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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OUT

한번 가면 누구나 단골이 되는 인천 참치 맛집 [태평양참치]

by 젠틀한리뷰어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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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찾은 참치 맛집.

한동안 정착할만한 참치집을 찾지 못했는데, 이렇게 찾게 되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려가는 길에서는 살짝 맛집이 맞는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아주 레트로한 분위기.

한 30년은 넘어 보이는 인테리어를 가졌다.

 

 

가격도 상당히 괜찮았다.

오늘은 4인가족이 태평양으로 선택!

좋은 일이 있을때마다 한 단계씩 올려서 먹으러 오기로 했다.

 

 

이런 단일메뉴도 판매 중이었다.

 

 

도착하니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었다.

주차 여부를 여쭤봤을 뿐인데 이렇게 준비해주셔서 감동~

 

 

듬뿍 주신 와사비가 벌써 마음에 들었다.

 

 

요 돌멩이 위에 참치를 올려주시는 방식!

보통의 참치집은 일단 한판 내어주시는데, 여긴 아니었다.

그래서 더 신경 써주시는 느낌을 받았던 곳.

 

 

반찬 양 너무 맘에 든다.

이런 거 조금씩 주면 계속 더 달라고 해야 하는데, 벌써 만족.

 

 

김도 아주 가득가득.

 

 

처음 나오는 죽!

팥죽은 아니었지만 색이 그렇게 나왔다.

고소한 맛이 나던 죽.

 

 

가족끼리 왔으니 이쁜 잔에 먹으라며 내어주셨다.

 

 

이렇게 정말 꾸밈없는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썰어주시는데,

외적인 것보다 참치 그 자체에 집중하신 듯하다.

35000원 참치집에서 먹기 힘든 부위와 맛이었다.

 

 

우선 첫판!

사람 수대로 내어주신다.

이제 여기 있는걸 그냥 먹어내면 되는 시스템!

 

 

이렇게 좋은 부위는 한 명 한 명 기름장에 넣어주시기도 한다.

기름만 콕 찍어 먹을 때 그 맛을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썰어주시는 모양 자체도 훌륭하다.

아주아주 맛있다.

너무너무 맛있다.

 

 

아니 사장님.. 남는 게 있으실지..?

무슨 장어를 이만큼이나.. 심지어 존맛이다.

 

 

새우도 왕통통.

참치 및 장어 등을 먹느라 아무도 새우를 안 먹고 있으니까 친절하게도 직접 까주셨다.

중간중간 스몰토크도 하시며 식사자리를 더 편안하고 재밌게 만들어주신다.

 

 

다양한 부위를 끊임없이 내어주시는데,

정말 너무 아주 너무 살살 녹는다.

여긴 진짜 진짜다.

먹는 내내 35000원짜리 같지 않아서 주문 잘못 들어갔나 보다 생각했을 정도.

우리끼리 만약에 그런 거여도 인당 10만 원 이하면 그냥 내고 가자고 상의도 마친 상태였다.

 

 

추가해달라고 했더니 주신 와사비와 락교.

뭐든 가득가득 주셔서 좋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생선 탕수.

무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유일한 기억은 존맛이었다는 것뿐.

처음 그냥 탕수육인 줄 알고 먹다가 생선이라고 하셔서 그때 생선인 줄 알았다.

진짜 고기 맛이 났던 생선 탕수였다.

 

 

또또또 참치.

더 달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

그냥 어느샌가 놓여있다.

아주아주 세심하게 딱 보시고 딱 주시고 딱딱딱 뭐 더할 나위 없었다.

 

 

이 참치초밥.. 진짜 존맛.

아주 살살 녹고, 중간에 이렇게 탄수화물을 넣어주니까 더더 많이 먹을 수 있어졌다.

 

 

콘치즈도 뭐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정성스럽게 내어주신다.

그리고 사용하시는 것들이 새것들이 아님에도 전부 너무 깔끔하고 깨끗했다.

이 일의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는 전문가의 느낌이라 더 믿음이 갔다.

 

 

매콤한 지리탕.

콩나물도 듬뿍이었고 안에 생선도 훌륭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먹어보지 못했다.

 

 

거의 만취했었는데,

주신 오렌지주스 덕분에 조금 괜찮아졌다.

 

 

불 끄면 이렇다고 보여주셔서 안 찍을 수 없었다.

정말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지만 한편으론, 엄청 유명해져서 사장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

참치 주실 때마다 기분이 좋아 보이셔서 먹는 내내 가족 모두 유쾌했었다.

할아버지, 이모, 고모 등 다른 가족들도 모시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여긴 진짜 아침 10시에 줄 서서 표 받으면 오후 7시에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집 정도의 맛과 가성비다.

솔직히 그런 집보다 더 맛있고 더 만족스러움.

정말이지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듯한 그런 집.

살면서 이런 맛집 만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여길 나오면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집에서 무려 1시간이 걸리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집에 참치를 먹으러 몇 번이고 더 갈듯하다.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

회를 정말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으로, 진짜 이 집은 정말 찐찐찐 맛집이니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싶다면,

강!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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